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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도 제로 웨이스트?제로 웨이스트 2025. 6. 29. 11:47
사무실을 바꾸는 작은 습관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는 더 이상 집에서만 실천하는 환경운동이 아닙니다. 매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 특히 사무실 공간에서도 제로 웨이스트는 충분히 실천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습관처럼 쓰고 버리는 종이, 플라스틱 컵, 포장지, 일회용품 등은 대부분 쓰레기가 되어 땅과 바다를 오염시키죠.
하지만 몇 가지 작은 습관만 바꿔도 사무실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종이 대신 디지털, 출력은 꼭 필요할 때만!
많은 회사들이 여전히 회의자료나 공문을 출력해서 공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모든 인쇄가 필요한 걸까요?
전자문서 시스템, 구글 드라이브, 협업툴(노션, 슬랙 등)을 활용하면 종이를 아끼면서도 훨씬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회의 안건은 미리 메일로 공유
- 회의 중엔 노트북이나 태블릿으로 열람
- 불필요한 출력은 “1장이라도 줄이기” 실천
또한, 출력 시에는 양면 인쇄, 흑백 사용, 초안 모드를 통해 잉크와 종이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일회용 컵 OUT! 개인 텀블러 IN!
사무실에서 매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라면, 일회용 컵 사용량이 어마어마합니다.
사내 카페나 근처 커피숍에서 종이컵에 음료를 받아 마시는 대신,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회사에서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는 리워드 제도 운영
- 팀 단위로 ‘텀블러 사용 챌린지’ 도입
- 텀블러 사용자는 커피 할인 등 혜택 제공
이러한 작은 실천은 일회용품 감소뿐 아니라, 사내 환경의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점심 도시락, 포장 줄이기 운동
사무실 점심시간, 포장용기와 비닐봉지 쓰레기로 쓰레기통이 금세 가득 차는 경우 많으시죠?
포장 음식을 덜어먹는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플라스틱 쓰레기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가까운 식당에서 그릇이나 도시락통을 가져가 담기
- 회사에 다회용 그릇, 수저세트를 두고 사용
- 사내 구내식당 이용 장려 또는 재사용기반 배달 서비스 이용
요즘은 환경을 생각하는 배달 업체들도 늘고 있으니, 제로 웨이스트 실천이 한결 쉬워졌습니다.
불필요한 사무용품 재고 점검하기
종이, 볼펜, 스테이플러, 포스트잇… 사무용품을 새로 사기 전에, 이미 있는 물건부터 재확인해 보셨나요?
불필요한 재고는 낭비일 뿐 아니라 쓰레기까지 유발합니다.- 정기적으로 사무용품 인벤토리 점검
- 사용 가능한 중고 물품은 팀원 간 공유
- 필요한 양만 최소 구매, 대량 포장은 피하기
중복구매를 줄이고 나눠 쓰는 문화가 정착되면 자원도 절약되고 창고도 훨씬 깔끔해집니다.
제로 웨이스트 문화를 만드는 사무실 캠페인
개인 실천도 중요하지만, 제로 웨이스트는 팀 문화로 확산될 때 더 큰 효과를 냅니다.
간단한 캠페인이나 이벤트로 직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성을 만들어 보세요.- 주 1회 “노 쓰레기 데이” 운영 (포장음식, 일회용 금지)
- 분리수거함 재정비, 안내표지 부착
- 환경 아이디어 공모전 또는 포인트 적립제 운영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보며 환경 실천의 보람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지속 가능한 사무실이 만들어집니다.
지속 가능한 회의 문화 만들기
회의는 회사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불필요한 낭비가 생기곤 하죠. 대표적인 것이 인쇄된 회의자료, 일회용 음료, 간단한 간식 등입니다. 이 모든 것이 쌓이면 꽤 많은 쓰레기로 이어집니다.
- 회의자료는 사전에 디지털 파일로 공유
- 인쇄가 필요할 땐 참석자 수를 최소화해 인쇄
- 다과 대신 공용 다회용 컵, 물병 비치
- 회의가 끝난 후 불필요한 프린트물은 재활용함에 바로 분리
또한 회의 자체를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짧고 간결한 회의를 지향하고, 슬랙이나 메일 등으로 대체 가능한 회의는 온라인 소통으로 전환하면 에너지와 자원 모두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회의 문화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업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결론: 일상의 작은 변화가 지구를 바꿉니다
제로 웨이스트는 불편함을 감수하는 운동이 아닙니다.
오히려 '필요 이상은 줄이고, 꼭 필요한 것만 사용하자'는 효율적인 삶의 방식입니다.
우리가 하루 8시간 이상 머무는 사무실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면, 일상 속 습관이 지구의 미래를 바꾸는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오늘부터 실천해 보세요. 종이 한 장 덜 쓰고, 텀블러 하나 챙기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사무실은 더 친환경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제로 웨이스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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