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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가지, 제로 웨이스트 실천법 10가지제로 웨이스트 2025. 6. 29. 15:57
작지만 확실한 지구를 위한 행동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는 단순히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넘어,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지구 환경에 대한 책임을 실천하는 삶의 방식입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할 땐 막막할 수 있죠. 그래서 제안합니다. 하루에 단 하나만 실천해보세요. 아주 작은 변화라도 꾸준히 이어지면, 그것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됩니다.
텀블러로 하루를 시작하기
아침마다 습관처럼 마시는 커피, 차. 그때마다 무심코 사용하는 일회용 컵은 매년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만들어냅니다. 대부분 재활용되지도 못하고 소각되거나 매립되며, 자연에 그대로 남아 있죠.
이제는 개인 텀블러를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색감이나 디자인의 텀블러를 골라보세요. 카페에서 텀블러를 내밀었을 때 느끼는 뿌듯함은 생각보다 큽니다. 텀블러 사용은 환경 보호의 상징이기도 하고, 스스로에게 책임감을 부여하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어떤 날은 텀블러 덕분에 무료 업그레이드나 할인도 받을 수 있어 경제적인 보너스도 있습니다.
장바구니는 필수템!
요즘처럼 마트, 편의점, 소형 마켓까지 일회용 비닐봉투가 유료인 시대에는 장바구니 하나쯤은 기본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봉투를 대신하는 것을 넘어, 생활 속 친환경 행동의 출발점이 될 수 있죠.
가방 속에 접어서 넣을 수 있는 작은 장바구니를 하나 준비해 두면, 급하게 들른 편의점에서도 일회용 봉투를 피할 수 있습니다. 주말엔 좀 더 큰 장바구니나 바구니형 카트로 장을 보면 비닐과 포장재를 훨씬 덜 쓰게 됩니다. 특히 채소, 과일 등은 개별 포장이 필요 없도록 면 소재의 과일망이나 에코백을 활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일회용 수저 대신 나만의 수저세트
배달 음식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플라스틱 수저와 포크, 젓가락의 사용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 작은 쓰레기들이 해양 오염의 주범 중 하나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개인 수저세트 하나만 챙기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사무실 책상 서랍이나 가방 안에 대나무, 스테인리스 수저세트를 넣어두세요. 세척도 간편하고 위생적입니다. 최근에는 젓가락, 포크, 칼, 숟가락이 케이스에 들어 있는 휴대용 제품들도 많아 실용성과 디자인까지 갖췄습니다.
음식을 주문할 때는 ‘일회용 수저는 빼주세요’ 버튼을 꼭 눌러주세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포장 없는 가게 이용하기
제로 웨이스트 샵이나 리필스테이션은 자가용 없이도 방문 가능한 동네에 하나쯤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서는 곡물, 견과류, 세제, 샴푸 등을 용기에 담아 필요한 만큼 살 수 있어 쓰레기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용기를 챙겨가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훨씬 합리적이고 알뜰한 소비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샴푸 바, 고체치약, 무포장 비누 등을 함께 사용하면 욕실에서도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무게만큼 가격이 측정되기에 불필요한 과소비도 줄고, 환경도 지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실천이 됩니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 장보기 전 체크리스트 작성하기
필요한 식재료만 구입하면 충동구매를 줄이고, 유통기한 내에 먹을 수 있는 양만 보관할 수 있어요. 장보기 전 냉장고 속 식재료를 먼저 확인하고, 계획표를 만들어보세요.• 올바른 보관으로 신선도 유지하기
야채는 신문지에 싸서, 과일은 습기를 피해 보관하고, 고기는 소분해 냉동 보관하면 오랫동안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식재료에 맞는 보관법을 익히는 것이 핵심입니다.• 남은 음식 재활용하기
먹다 남은 밥은 주먹밥이나 볶음밥, 김치볶음밥으로. 남은 채소는 된장찌개나 스튜로. 마른 빵은 프렌치토스트로 활용해 보세요. 버릴 음식도 조리법에 따라 새로운 요리가 됩니다.• 음식물 퇴비통 활용하기
작은 퇴비통을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바꾸면, 쓰레기 양은 줄고 친환경 순환이 가능해요. 텃밭이나 화분에 사용할 수 있는 천연 비료로 재탄생시켜 보세요.• ‘제로 웨이스트 요리’ 도전해보기
비우기 요리, 냉장고 털기 요리, 껍질이나 줄기까지 활용하는 레시피에 도전해 보세요. 버려질 뻔한 식재료로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종이 대신 디지털 메모
예쁜 메모지나 포스트잇은 쓰는 재미가 있지만, 짧은 메모 하나에도 종이가 낭비됩니다. 이제는 스마트폰 메모 앱, 노션, 에버노트 같은 디지털 도구들을 적극 활용해보세요.
특히 업무나 공부 중 떠오른 아이디어, 할 일 목록, 일정 등은 디지털로 정리하면 검색과 공유도 간편합니다. 메모를 이메일로 바로 전송하거나 공유하면 팀원들과도 쉽게 협업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메모는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제로 웨이스트 방식입니다.
중고 마켓 활용하기
중고 물품을 거래하는 건 단순한 절약 그 이상입니다. 그것은 자원을 재사용하고,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는 일입니다.
책장에 잠들어 있는 책이나 옷, 아이 장난감 등은 필요한 누군가에게 소중한 자원이 됩니다. 요즘은 번개장터, 당근마켓, 헬로마켓 등 신뢰도 높은 중고 거래 앱이 많아 거래도 쉽고 안전합니다.
가끔은 새 상품 같은 중고를 훨씬 저렴하게 구할 수도 있죠.새것만 고집하지 않는 태도가 곧 제로 웨이스트의 출발점입니다.
친환경 제품 선택하기
제품을 선택할 때 ‘이건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까?’라는 질문을 한 번만 던져보세요. 예를 들어 플라스틱 칫솔 대신 대나무 칫솔, 일회용 생리대 대신 면 생리대, 액체 세제 대신 고체 비누를 고르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제품은 가격이 조금 높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오래 쓰고 환경에 덜 해로운 가치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더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최근에는 제로 웨이스트 브랜드들도 늘어나면서, 선택지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분리배출 정확히 하기
분리수거를 한다고 해서 모두 재활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올바른 분리배출이 아니면 오히려 쓰레기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페트병의 라벨은 제거하고, 내부를 헹구어 건조시켜야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우유팩, 종이컵, 알루미늄캔 등은 종류별로 분리해야 하며, 음식물이 묻은 플라스틱은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정확한 분리배출은 작은 노력에서 시작되지만, 자원의 순환율을 높이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강력한 실천입니다.
나만의 제로 웨이스트 다짐 쓰기
무언가를 오래 지속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기록하고 다짐하는 것입니다. 오늘 실천한 제로 웨이스트 행동을 짧게 한 줄이라도 기록해보세요. “텀블러를 썼다”, “장바구니를 챙겼다”는 작은 글이 쌓이면 자신도 모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친구나 가족과 SNS에 공유하거나, 제로 웨이스트 다이어리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기록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문화가 됩니다. 그리고 그 문화는 지구를 지키는 힘으로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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